고운 시방

그대와 차 한 잔 / 안성란

파도와해변 2011. 8. 14. 15:42

그대와 차 한 잔  안 성란 
찻잔에 그리움을 담아
"호-호" 불면
그대는 그윽한 향기로
코끝에 앉아
달콤한 설탕이 되어
세상에서 
가장 행복한 마음을 만들어 주고
차 한잔에
사랑을 담아
두 손으로 꼬-옥 잡아
따스한 온기를 느껴 보면
포근히 안아 주던
그대의 가슴이 그리워집니다.
찻잔 속에 아침이 오면
차 한잔에 그대 모습을 담아
한 모금 홀짝 거리면
그대 웃음소리 귓가에 맴돌고
찻잔에 그림 하나 그려 넣으면
언제나 웃고 있는
그대 모습 떠 올라서
나도 모르게 
빙그레 웃음이 나옵니다.
      



오래,오래 사랑하는 우리이고 싶습니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