 내 가슴속에 새 한 마리를 고운 당신에게 띄워 보냅니다
당신의 비단 같은 고운 마음 한 자락이라도 물어 오라고 간절한 그리움 박 증열
간절한 그리움으로
눈이 시리도록 보고픈 사람
화려한 보석은 아니더라도
들꽃같이 정겨운 사람
인생길 힘들 때
기대고 싶은 사람
언제고 부르면
잔잔한 미소로 달려올 사람
감성적이어서 눈물이 많아
가슴 태우는 그대를 생각하면
해줄 수 없는 마음이 안타까워
여울처럼 같이 흐르고 싶은 그대
화산같이 불타는 사랑이 아니어도
정다운 벗처럼 밤새워 이야기하며
온기를 나누고 위로를 주어
그대가 행복한 삶이 되도록
따뜻하고 부드러운 햇살로 비추어
내 가슴 시가 되고 감미로운 음악으로
함께 있진 않아도 내 가슴에 온 당신께
오래, 오래 은은한 사랑을 드리겠습니다.
오래, 오래 사랑하는 우리이고 싶습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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